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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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짱
작성일11-06-28 06:12 조회2,4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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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수사와 멋진 말을 적으려 하지 않겠습니다.

치과를 한지 11년이 지났습니다. 어려운 환경속에서 2000년에 출발했는데

벌써 세월이 빨리 지나갔네요.

2000년도 초중에 오셨던 환자분들이 지금도 오시면 그떄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챠트를 보면서 그 때 그분 나이가 몇살이고 지금 나이이랑 따져보기도 합니다.

아 이분이 처음 우리 치과 왔을때가 30이었구나 지금은 40...

지금 30이라면 참 젊은데., 젊은 나이에 우리 치과에 왔었구나..

(워 제가 노년의 치과의사는 아니고요 ㅎㅎ)

그러면 아 이거 3번만 이리하면 내 나이도 70대 중반..

인생 별거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짧은 인생 뭐 이렇게 열심히 사나? 하면

발전이 없겠지만,, 너무 사소한것에 집착하는 나를 보거나 주위를 보면 좀 안타깝기도 합니다.

상대에게 나에게 중요한것은 무엇일까? 무엇일까? 무엇일까? 늘 되뇌어 봅니다.

참 어렵지만 굳이 하나를 찾자면 '행복'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불행한 요소가 너무 많지요?

매일 학업에, 직장생활에, 부부간, 가족간, 고부간 갈등 그리고 질병과 사고들...

우리가 피할수 없는 일들입니다.

그래도 행복을 찾자면 우리가 대처하는 마음을 바꿔야 되겠죠?

나보다 못한 사람,장애를 가진 분, 어려운 사람, 그런 분들을 생각하면 나는 엄청 행복한 사람이죠.

그래서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 봅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행복의 근원인것 같습니다.

나의 입장만을 생각하는 사람이 되지 않으려 노력하고, 또 상대가 잘못하거나 실수 하더라도

용서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려 노력해봅니다. 하지만 아직 마음 수양이 아직 멀었습니다.

이런 부족한 나를 용서해주고 따라 주는 주위사람들에게 감사할 뿐입니다.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는 레오 버스카글리아의 책제목입니다.

책 저자는 이미 고인이 되었지만 1970-90년대 활약하신 사랑학교수이자

내면성찰의 길을 안내해주신 분입니다. 그러나 제목이 압권입니다. ㅎㅎ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정말 대단합니다. 살면서 그리고 주위사람들을 사랑하고 그리고 부족한것을

배워 나가는..,, 정말 멋집니다.

멋지게 느낀 다는 것은 제가 못한다는 뜻인가요?

경쟁도 좋지만 착한사람들이 대우 받고 배려하는 사람들이 존경 받는 그런 세상이 쭉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많지는 않겠지만 다 읽으신 분은 '복 받으실거에요'ㅎㅎ

왜냐하면 글을 읽는 사람은 배우는 사람이고 또 배우는 사람은 꼭 잘 풀릴겁니다(학벌은 상관없고요)

"세상은 가진자와 안 가진자로 나누지 않는다. 배우려하지 않는자와 배우려는 자로 나눈다"라는 말도 있잖아요.

그래서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란 제목이 더 기가 막힌질 모릅니다.

한가롭게 글을 쓰게 된 지금의 상황을 감사하며 전 이제 아침 운동을 나갈렵니다.

2011/6/28 AM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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